명절 새해 인사 드리려 큰 맘 먹고 신부님을 찾아 뵈었다
몇년만에 뵙는 신부님 여전히 복스런 외모에?살인 미소 서먹 할수 있는 분위기를 한번에
없에 주셨다 .
불편하신 몸으로 성당 곳곳을 소개 해 주시는 자상함에 그냥 새로 이사온 가까운 친척 집 방문한
착각을 할뻔 했다 . 그런데 특이 한건 어쩜 벌써 있어야 했는지도 모르지만 작은 쉼터가 있었다.
창세기에 아브라함의 나그네 대접이 생각 나면서 참 따뜻 함이 스며 왔다.
신부님은 어쩜 계시는 곳 마다 작은 쉼터를 잘 만드시곤 하셨는데 이곳에 다른 점은 참 쉴수 있게
낯설지 않게 꾸며놓은 작은 방은 부담없이 나그네를 앉아 쉬게 하는것 같았다.
또 하나의 쉼터는 조금 떨어져 있는 외산 공소 전원 주택 같은 분위기의 공소는 아파트 생활을
오래한 나에게 언제나 살고 싶은 그곳처럼 강하게 입맛을 댕겼다.
신부님은 이곳을 레지오 단원 피정이나 그밖에 소그룹의 휴식이나 피정 장소로 활용 되었으면
하신다고 말씀 하셨다.
\"예수님이 임 하시는곳\" 신부님이 말씀하신 예림 그곳 에 어느덧 저녁 노을이 스며들고 있었다.
제자를 모으시고 복음 전하시는 예수님이 지금 이 곳에 어딘가 꼭 계실것 같은 상상을 잠시
해 보니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두세 사람이 모여 기도 하면 들어 주시는 하느님은 결코 한사람 이라도 외면 않으시고 언제나 늘 함께
하심을 다시 한번 감사 하며 새해 첫날 새롭게 임하시는 그분의 사랑을 듬뿍 안고 집으로 왔다.
왠지 만나 뵈면 또 다른 이벤트가 있을것 같은 연예인 같은 신부님 언제나 건강 하시고 벌써 엠마우스
를 하고 온것 같아 올한해 기대 됩니다 .
언제나 영원한 사제 되십시오.